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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부담 커진 코스피.. 덜 오른 경기회복 수혜주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0.11.29 16:20 댓글0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호재성 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불안심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 등은 지수 상승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560~2660선으로 제시했다.

■호재 여전, 단기 과열은 부담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553.50) 대비 79.95포인트(3.13%) 오른 2633.45에 마감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 25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순항한 것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총 7조43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역대 월별 순매수 기록 7조6362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도 지난 주 59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반면 기관은 1조95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 호재성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수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겠지만 탄력은 이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며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올해 8월에 잠시 도달한 13배에 가까워져, 갈수록 가격 부담이 상승 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전망과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을 함께 고려하면 현재 2600선에 머무르는 지수는 2021년 이익 전망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코스피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2022년 이익 전망까지 선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가려져있던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개선주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주간추천주로 삼성전기·이마트·케이엠더블유를 제시했다. 삼성전기에 대해 'IT 제품 및 자동차 수요,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탑재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고 이마트에 대해서는 '국내 식품 온라인 절대적 1위 사업자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SK이노베이션·대한유화를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SK텔레콤에 대해 '윈스토어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유가 및 정제마진 반등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다나와·바텍·서진시스템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지수의 방향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보다 종목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경기회복 수혜주를 담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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