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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美 부양책 협상 출구 안 보인다…증시 지지부진

이데일리 2020.08.15 06:55 댓글0

-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세
- 소매판매·산업생산 시장 기대 못미쳐
- 의회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안 보여
- "미·중 고위급 회담 연기" 투자심리↓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소비·생산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친 데다, 시장의 주목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의 진전이 없었던 탓이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2만7931.02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린 3372.85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또 다시 신고가 돌파를 시도했지만 추가로 오르지 못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하락한 1만1019.30을 나타냈다.

시장이 주목했던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당초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는 이어가면서, 혼재된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늘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보다 낮았다. 이날 발표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더 관심을 모았다.

앤드루 홀른호스트 시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석달 연속 증가를 주목하며 “소비는 다소 느리긴 하지만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 해군연방신용조합의 로버트 프릭은 “(10%가 넘는) 높은 실업률을 감안할 때 추후 소비는 정부의 지원 시기와 범위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3.0% 늘었다.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 의회의 부양책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CNBC는 “행정부와 민주당의 협상이 향후 수주간 미뤄질 수 있다”고 했다. 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 전역의 각 주정부에 돈을 보낼 준비가 돼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이를 막고 있다”고 썼다.

시장의 또다른 관심사인 미·중 고위급 경제회담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5일 열릴 것으로 알려진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점검 고위급 회담은 미뤄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합의에 실질적인 문제가 생겨서 미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두 나라는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는데, 추후 6개월마다 별도의 회담을 통해 이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5% 내린 42.01달러에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36% 하락한 22.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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