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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더딜 것" 잇단 경고에…질주하던 美증시 '주춤'

이데일리 2020.07.08 06:20 댓글0

- [뉴욕증시]OECD·ECB 잇따라 향후 경제 '암울' 전망
- 기술주도 반락…일각선 '차익 실현' 장세 관측도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96.85포인트(1.51%) 내린 2만5890.18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34.40포인트(1.08%)와 89.76포인트(0.86%) 떨어진 3145.32와 1만343.89에 장을 마감했다.

향후 경제상황이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온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없을 것이라는 시나리오상에서도 올해 회원국 실업률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말에도 7.7%로 떨어지는 데 그치는 등 회복이 더딜 것으로 우려했다.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7.7%에서 -8.7%로 하향 조정했다.

미·중 간 갈등은 최대 복병 중 하나다. 이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틱톡(TikTok)을 포함한 중국 소셜미디어(SNS)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왔던 기술주도 이날은 뒷심 부족을 보였다. 아마존·애플·넷플릭스·페이스북 등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장 후반 반락했다. 결국, 장중 고점을 기록한 나스닥 지수도 이내 주저앉았다.

일각에선 S&P 500지수가 지난주 4% 넘게 뛴 데 이어 전날(6일)에도 1.5% 넘게 상승했던 만큼, 차익 실현 장세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았다. 이날 S&P 500지수의 하락은 6거래일 만이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3% 뛴 2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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