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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R의 공포 확산…수출소비재·국산화 대체주 등 주목"

매일경제 2019.08.17 13:4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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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소비재와 국산화 대체주 등으로 투자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심리·기술적 마지노선인 코스피 1900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이하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시장의 초점은 미국 장단기 금리 역전이 암시하는 이른바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와 관련한 설왕설래 과정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00~1950선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623%까지 떨어지면서 2년물 금리(1.634%)를 밑돌았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앞지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7년 6월 이후 근 12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이 장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전조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대체로 경기침체 직전 장단기 금리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일드커브 플래트닝(flattening) 기류 고착화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장단기 금리역전과 증시 고점 및 리세션 발발 시점간에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역전이 시장 투자가가 인지하는 장래 경기 자신감 약화와 정책 불신의 방증이란 점에선 당분간 글로벌 증시 부침은 일정수준 불가피하다"면서도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기와 현 상황이 극명히 차별화되는 점은 인플레 압력이 낮고, 과잉투자 버블 징후가 미약하며, 글로벌 주요 금융기 관의 크레딧 리스크 발발 여지가 제한적이란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 전략에 대해 "일드 커브 플래트닝이 암시하는 글로벌 경기 소순환 사이클 국면은 경기 모멘텀 둔화"라며 "현 경기국면에서의 스타일 전략 초점은 가치보단 성장주, 모멘텀, 퀄리티, 안정성 확보 기업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퀄리티 수출소비재(반도체·자동차), 고모멘텀 China Play(패션·화장품·음식료)와 극일(克日) 국산화 대체주, 저리스크 고배당주·우선주·리츠 등 일드 플레이(Yield Play)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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