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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IPO 잇따라 흥행… 공모주시장 봄날오나

파이낸셜뉴스 2019.02.12 18:08 댓글0

1월 수요예측 5개 기업 중 4개사 공모가 밴드 상단 결정


국내 증시 침체로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초 IPO 시장에 진입한 공모기업들이 잇따라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주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12일 IPO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5개 기업 중 4개사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4·4분기 40% 이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지난해 4·4분기에는 총 33개사(스팩합병 제외) 중 13개사만이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스탠스 변화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등 대외여건 개선에 연초 효과가 더해진 측면도 있지만, 기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가 엿보인다. 특히 동일 업종에서도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심리가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첫 수요예측을 진행한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는 금융 SI(시스템통합) 사업을 줄이는 과정에서 2017년에 일시적 외형 정체가 있었다.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 변화와 B2B 핀테크 플랫폼을 통한 성장성을 확실하게 어필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30일 수요예측을 마친 셀리드 역시 적자 바이오기업 임에도 불구하고, 원천기술을 통한 미래 기업가치가 부각됐다. 셀리드가 자랑하는 '셀리백스(CeliVax)' 플랫폼 기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데, 해당 기술을 앞세워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진출 계획이 높이 평가됐다는 후문이다. 천보 역시 전기차용 2차전지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연초 IPO 시장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가치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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