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HLB글로벌, 미디어커머스 자회사 합병
연초 인수한 티아이코퍼레이션 소규모 거래…실적 개선 목적인 듯 [톱데일리] HLB글로벌(옛 넥스트사이언스)이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회사로 영위했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합병해 본사에서 직접 진행키로 결정했다.
HLB글로벌은 자회사인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과 합병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합병을 완료하면 비상장법인인 티아이코퍼레이션은 HLB글로벌의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재편된다. HLB글로벌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티아이코퍼레이션 대표직을 맡았던 오태인 사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앞서 HLB글로벌은 지난 1월 티아이코퍼레이션 인수를 마무리했다. 총 인수금액은 지분 100%에 250억원이었다. 인수대금 지급을 위해 HLB글로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40억원을 발행해 티아이코퍼레이션 최대주주였던 오태인 대표에게 인수대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11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했다.
HLB글로벌은 자회사 프레시코, HLB생활건강 등을 통해 항산화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콤부차', '엘리샤코이' 등 식음료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이다. 최근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광고 모델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배우 임지연을 발탁,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티아이코퍼레이션과의 합병 승인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며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를 국내 대표 애그리게이터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LB글로벌의 개별기준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순손실 16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까지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20억원, 순손실 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티아이코퍼레이션의 실적은 매출액 155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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