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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연휴로 3시간 당겨 마감

파이낸셜뉴스 2022.11.26 04:46 댓글0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25일(현지시간) 3시간 일찍 문을 닫은 가운데 '자녀 직장에 데려오기 날'을 맞아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중개인 아들이 종이 조각들을 하늘로 던지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25일(현지시간) 3시간 일찍 문을 닫은 가운데 '자녀 직장에 데려오기 날'을 맞아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중개인 아들이 종이 조각들을 하늘로 던지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24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하루 쉬고 이날 문을 연 뉴욕증시는 연휴가 지속되는 가운데 평소보다 3시간 당겨 거래를 마쳤다.

연휴로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다음주를 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S&P500, 약보합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막판에 S&P500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일 종가에 비해 1.14p(0.03%) 밀린 4026.12, 나스닥지수는 58.96p(0.52%) 내린 1만1226.3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지수는 상승 흐름을 굳건하게 지켜 152.97p(0.45%) 오른 3만4347.03으로 상승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그렇지만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78%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P500지수도 1.53% 뛰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그 절반 정도인 0.72%에 그쳤다.

FOMC 의사록, 중국 코로나19

지난 1주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로 큰 영향을 받았다.

23일 연준이 FOMC 의사록에서 다음달 13~14일 0.75%p가 아닌 0.5%p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면서 주식시장은 환호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확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애플은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생산하는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방역을 둘러싸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올해 연말 쇼핑 대목 아이폰14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 속에 2.96달러(1.96%) 내린 148.11달러로 마감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합병 무산 위기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도 4% 넘게 급락했다.

액티비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병될 예정이었지만 미 경쟁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양사 합병을 막기 위한 소송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액티비전은 23일 종가에 비해 3.12달러(4.07%) 급락한 73.47달러로 미끄러졌다.

MS도 0.09달러(0.04%) 밀린 247.49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 중국서 8만대 리콜

테슬라는 또 중국 악재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가를 뒤흔들 만한 악재는 아니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약 8만대 리콜에 들어갔다. 소프트웨어와 좌석벨트 이상을 시정하기 위한 조처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 수출한 모델S와 모델X 6만7698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3 1만3000대를 리콜한다.

고급 세단 모델S와 고급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모델X는 소프트웨어 결함, 모델3는 안전벨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했고, 테슬라는 소폭 하락 마감하는데 그쳤다.

0.34달러(0.19%) 내린 182.86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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