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글로벌증시

굼융시장, 연준 추가 인하 전망 후퇴...골드만 “일시 정지 버튼 눌렀다”

파이낸셜뉴스 2025.01.30 04:52 댓글0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 청사에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뉴시스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날 금리 동결로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끝낸 것은 아니겠지만 당분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기 전에는 연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일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관해 ‘관망’ 모드로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로스너는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일시 정지 버튼을 눌렀다”면서 “새해 들어 연준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탄탄한 경제 성장과 회복탄력성 높은 노동시장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로스너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완화 사이클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FOMC가 이번에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다는 언급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다음 금리 인하를 수행하려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온 뒤 시장의 추가 인하 기대감은 퇴색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올해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 p 단 한 번만 내릴 확률을 32.1%로 판단했다. 하루 전 27.5%에서 5% p 가까이 뛰었다.

반면 금리 동결 전망은 하루 사이 9.4%에서 13.0%로 높아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