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2거래일 연속 '사자'에도…외국인·기관 순매도- FOMC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美웨스팅하우스 '각하'에 한전기술 6%대 강세[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보합세로 1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포인트(0.05%) 오른 2576.03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이 69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44억원, 369억원씩 팔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352억원)와 사모펀드(-31억원)가 순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291억원의 매물이 출회 중이다.
13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4624.3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07% 오른 445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1% 오른 1만3710.24에 거래를 마쳤다.
일단 19~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조하는 분위기다.현재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페드워치에서 11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34.1%, 12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41.1%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가 0.2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08%, 0.02%씩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가 1% 강세이며 보험, 전기가스, 운수장비, 건설, 전기전자, 의약, 유통, 제조,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과 화학, 통신, 종이목재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400원(0.57%) 오른 7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0.76% 오르며 11만9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전기술이 6.07% 오르며 6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한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한다고 판결했다.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려고 하자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의 기술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코스모신소재(005070)가 7.13% 내리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13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 만큼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051910)도 1.40%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