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 기준 1327.2원에 마감...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
장 초반 하락세 보이다가 中제조업 PMI 발표 이후 다시 올라
"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환율 상승에 영향 미쳐" |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5.52)보다 8.40포인트(0.32%) 하락한 2577.1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1.50)보다 5.44포인트(0.64%) 상승한 856.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4.9)보다 2.3원 오른 1327.2원에 마감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5.31.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31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종가(1324.9원) 대비 2.3원 오른 1327.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3.9원 내린 1321원이었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환율이 하락 흐름을 보인 것은 달러 약세의 영향이 크다. 지난밤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완화에 0.1%p 이상 하락하자 달러 또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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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국가통계국 캡처. |
그러나 중국 제조업 PMI가 발표되며 상황은 역전됐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중국 제조업 PMI는 48.8로 집계됐다. 전월 49.2, 전망치 51.4를 모두 하회한 수치다.
이 영향으로 홍콩 항셍지수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홍콩의 항셍지수는 2.13% 급락했다. 이는 아시아증시 최대 낙폭이다.
같은 시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73%, 일본의 닛케이는 1.12%, 한국의 코스피는 0.13% 각각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PMI 발표 이후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홍콩 항셍지수 등이 떨어졌고, 이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환율 또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4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