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 '경찰 제도개선 현장 직원 간담회' 개최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경찰제도 개선 간담회를 하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를 방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
[파이낸셜뉴스] 국가경찰위원회는 4일 '경찰 제도개선 현장 직원 간담회'를 열고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에 대한 현장 직원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현장 직원 22명과 국가경찰위원회 위원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찰업무조직 신설, 지휘규칙 제정' 등 행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현장 경찰관은 "행안부의 조직신설안은 과거 부끄러운 역사로의 회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른 참석자는 "30년간 어렵사리 쌓아온 경찰의 신뢰를 한순간에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경찰 제도개선 추진안'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국가경찰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공통된 의견으로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기구로서 국가경찰위원회에 주어진 법령상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도록 주문했다.
오늘 회의와 관련,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 대표는 "국가경찰위원회 주관으로 현장 직원과 소통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회를 남겼다.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은 "현장 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오늘 논의결과뿐 아니라 사회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찰 제도개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