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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3.02.02 02:52 댓글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가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2.01.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가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2.01.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빗썸 관계사의 주가를 조작하고 횡령한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빗썸 관계자 직원 조모씨도 강씨와 동일한 이유로 구속됐다. 또 다른 조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도망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날(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씨는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강씨는 친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의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800억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의 대표 이사로 빗썸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인바이오젠이 빗썸의 최대 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달 25일 강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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