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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격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이라 놀려도 할말 없겠지"

파이낸셜뉴스 2021.09.27 21:11 댓글0

화천대유 고액 배당 논란 속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에 공수 전환
이재명, 野 겨냥 "공공개발 막은게 누군가"
"일개 기초단체장, 5500억이나마 회수가 대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7일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논란과 관련,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사업체계에서 화천대유 등에 4000억원 배당이 이뤄져 과도한 이익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나오면서 공수가 뒤바뀐 모양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 이제, 국민의 힘이 아니라 '도둑의힘', '국민의 짐'이라 놀려도 할 말 없겠지요?"라면서 자신을 공격하던 국민의힘을 비꼬았다.

이 지사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결탁하고 고가로 토지매입해 둔 투기세력은 패가망신했겠지만.."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겨냥, "공공개발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 주고, 투기이익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며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제, 공공개발 막고, 투기개발 도운 게 누군지 기억나나"라면서 "집귄세력과 이 사회 온갖 기득권에 포위된 일개 기초단체장이 악착같이 개발이익 5500억이나마 회수한 게 대단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자신에 대해 "부패주역인 당신들의 부패와 투기유착을 목숨 걸고 절반이나마 막았다"며 "저를 부패로 모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이제 감이 좀 잡히나"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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