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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파이낸셜뉴스 2022.08.15 11:25 댓글0

신간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수업. 메이트북스 제공
신간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수업. 메이트북스 제공

[파이낸셜뉴스]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원갑 박사가 신간 '부동산 트렌드 수업'을 내놨다.

‘부동산 트렌드 수업’은 제목대로 트렌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선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핵심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 박원갑 박사는 “부동산 트렌드 읽기는 세상의 주역 MZ세대의 공간과 소비 욕망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요즘 트렌드는 MZ세대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저자는 MZ세대는 기본적으로 '콘크리트 키즈'로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보다 효율적 압축 공간인 아파트를 좋아하는 세대라고 진단한다. 부동산과 아파트를 동일시할 정도로 아파트 편식이 심한 세대라는 것이다.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MZ세대의 주거 공간의 선호도를 감안할 때 아파트 공화국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아파트를 마치 게임 아이템 사듯이 투자한다는 뜻의 ‘아파트 득템’, 레저도 도심 모텔·호텔에서 즐긴다는 의미의 ‘콘크리트 레저’, 안전한 주거 공간이라면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주거 가안비(價安比)’를 MZ세대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저자 통찰력이 돋보이는 또 다른 점은 ‘욕망의 자산’인 강남 부동산에 대한 진단이다. 강남 아파트는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고 가치를 저장하는 개념의 축장(蓄藏)자산이 되었으며, 고액 월세가 늘면서 아파트가 꼬마빌딩을 대체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을 받는다고 분석한다. 월세시대에선 아파트도 월세 수익률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저자는 미래 부동산 시장을 결정하는 3대 핵심 이슈인 인구, 기후, 테크놀로지(인공지능, 로봇 등)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주며, 이들 요인을 고려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가령 향후 지구 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도심의 가치가 더 부상하며, 침수 우려가 있는 해안가 주택은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부동산 투자 때의 멘탈 관리법, 결국 거짓인 ‘절반의 진실’에 휩쓸리지 않는 법, ‘재무보감 사회’에서 슬기롭게 사는 법 등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중한 투자 지혜들도 건네준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유연한 마인드로 부동산 트렌드를 빠르게 좇아가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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