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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가장 중요한 퍼즐... 강속구 투수 폰세와 외야의 핵 플로리얼과 계약

파이낸셜뉴스 2024.12.13 16:58 댓글0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이글스 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을 야구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가장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 도약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화는 이미 토종 3명의 선발 투수가 확실하게 구성돼 있다. 김서현, 주현상, 박상원 등으로 구성된 뒷문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외국인 투수와 페라자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다. 특히, 타자 용병은 한화의 부족한 외야도 메워야할 필요성이 있어서 더욱 중요하다.

한화이글스가 13일 미국 출신 우완 투수 코디 폰세(29)와 아이티 출신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26)을 영입하며 내년 시즌을 위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으며, 플로리얼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최대 1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85만 달러 조건에 서명했다.



코디 폰세. 한화이글스 제공
코디 폰세. 한화이글스 제공

코디 폰세는 직구 평균 구속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다양한 구종의 제구력을 갖춘 우완 투수다. 그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세 시즌 동안 통산 성적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일본 리그에서 선발투수로 꾸준히 등판하며 경기당 약 100구 이상의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그의 중요한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에는 라쿠텐에서 총합 127이닝을 소화하며 스테미너를 입증했다.

한화 구단 측은 "폰세의 아시아 야구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KBO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인 플로리얼이 5월 26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경기 후 더그아웃에 들어온 모습. 뉴시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인 플로리얼이 5월 26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 경기 후 더그아웃에 들어온 모습. 뉴시스

한편, 새롭게 합류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뛰어난 운동능력과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그는 뉴욕 양키스 톱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최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해 빅리그 경험을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192에 그쳤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타율 .265, OPS .808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출루 능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플로리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빠른 발이다.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도루 기록이 무려 172개에 이르며 트리플A에서도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도루(39-25-22)를 기록했다. 또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중견수 포지션에서 탁월한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한화는 코디 폰세와 재계약된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플로리얼이 공격과 수비 전반에서 팀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폰세 #플로리얼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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