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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담판 "푸틴 빨리 만날 것" [트럼프 취임 D-5]

파이낸셜뉴스 2025.01.14 19:59 댓글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임기를 시작하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뉴스맥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전략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설명을 생략한 채 "오직 하나의 전략이 있고, 그것은 푸틴에 달려 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난 푸틴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난 아주 빨리 만날 것이다. 난 더 일찍 만났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취임을 (먼저) 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이 전쟁이 진행된 방식에 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의 입장에서 전쟁이 잘 진행됐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무능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한 우크라이나 종전을 거듭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는 전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수일 내지 수주 안에 (두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9일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의 전 발언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대해 "우리는 타결에 매우 가깝다"면서 "그들(이스라엘과 하마스)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그들이 악수했고 협상을 끝내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어쩌면 이번 주 막바지에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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