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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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 1일(현지시간) 미사일들이 날아가고 있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군은 현재 이를 요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연합 |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미사일 약 200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했다면서 이스라엘이 보복하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한 이들을 이스라엘이 살해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들이 발사됐다면서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에 이란이 조만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CNN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이란 미사일들이 날아가는 것이 관측됐다면서 적어도 10 여기 미사일이 텔아비브로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은 지난 4월 13~14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한지 5개월여 만이다.
AP에 따르면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인근에서 건물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음들이 연속적으로 들렸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스라엘 방공망이 완벽히 작동되고 있다면서 이란이 발사한 발사체를 탐지해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즉각 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안보 책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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