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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확장 중단 외에는 수용 불가
파이낸셜뉴스 2022.01.19 22:4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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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의 미국 대표부에 도착하고 있다.AP뉴시스 |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는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불허를 보장하는 것 외에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서방국의 우려와 달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의도가 없다며 그러나 서방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받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군 훈련, 합동군사훈련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정식 가입하지 않으면서도 점점 나토에 편입되고 있다는 위협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러시아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외교적 수단을 통해 이같은 상황을 뒤집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랴브코프는 나토의 확장 일시 중단(모라토리움)을 수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지난주 러시아는 미국과 단독으로, 또 나토 회원국, 유럽안보협력기구와 차례로 회담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에 위치한 벨라루스에도 군 병력을 파견하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국경 동쪽 뿐만 아니라 북쪽에서도 동시에 침공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라루스에 병력 일부가 도착했으며 실탄 사격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있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받을 경우 서방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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