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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러·우크라이나 분쟁 중재 나서

파이낸셜뉴스 2022.01.19 20:38 댓글0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 해결 중재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터키 일간지 사바를 인용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터키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대통령실 대변인은 "터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에르도안 대통령이 수주내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혓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군사 행동을 피하고자 러시아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에 반대해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과거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시리아 내전 수습 협상 등에서 공조해온 바 있다.

또 동시에 전투용 드론을 비롯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도 판매하는 등 협력 관계도 유지해왔다.

AFP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적인 선택지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는 평범하지 않은, 강한 국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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