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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분산투자 정답...트렌드 보고 투자하라 ″

파이낸셜뉴스 2021.01.16 09:53 댓글0

사진=뉴시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에 공개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 2부' 영상에서 친환경 에너지, 이커머스, 바이오 등 글로벌 투자 테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고 주식 투자 철학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주식 투자의 정답이 있는데, 그건 우량주 분산투자"라며 "타이밍을 맞춰서 (종목을) 사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대표적인 종목, 투자를 해보면 우량주 장기투자가 답이었다. 틀림 없었다. 모든 업종에서 주식 투자는 너무 쉬운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에 대해서 확신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판단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분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종목에 대해 확신을 하지 말고 장기 트렌드를 얘기하는 게 맞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 회장은 국내 주요 성장산업인 바이오에 대해 투자 리스크 분산을 강조하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꾸준하게 가는 '중위험' 섹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바이오는 기업별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 관점에서는 ETF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중화시킬 필요가 있"면서 "전세계 인구 70억명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성장할 수밖에 없고 꾸준하게 가는 중위험 섹터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판매사들이 '중위험' 상품이라고 판매하는 금융상품들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 중위험 상품은 '바이오 ETF'라고 본다"면서 "바이오 업종은 특히나 개별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어렵기에 증권사가 ETF를 추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종목은 모를 수도 있고 개별 종목 선정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지수 방향을 예상하는 것도 어렵다"며 "그러나 트렌드는 틀리지 않고 트렌드는 대부분 맞춘다"며 ETF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게임이 플랫폼화 돼 가고 있다. 과거에는 게임이라고 하면 사행성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새로운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게임도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한국의 게임업종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으로 보이는데 과감하게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게임은 약간 슬로우 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잡은 듯하다"고 평가했다.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해선 "풍력보다 태양광이 가능성 있다. 태양광 부문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개념이다. 수익률이 낮다하더라고 투자자들에게 대표주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는게 좋다"면서 "중요한 주제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연구원들에게 주문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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