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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박사, 예술·철학·교육 활동..'색의 존재론, 세계 물들이다'

파이낸셜뉴스 2025.11.11 22:49 댓글0

전설 박사. 전설 박사 제공
전설 박사. 전설 박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겸 교육자 전설 박사가 예술과 철학, 교육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박사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핑크아트페어’에 MBN 레전드갤러리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다. 그는 자신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25인의 작가 작품을 기획·큐레이팅하며 전시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대중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박사는 작품을 통해 색채와 감정의 관계를 탐색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내달 3일부터 7일까지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뉴욕 SIA 아티스트 그룹의 초청 작가로 참가한다. 그는 한국의 전통 복식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회화와 음악, 무용을 결합한 형식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에는 연구자로서의 일정도 이어진다. 전 박사는 내달 23일부터 29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박사학위청구전 'Color as Human Ethics: An Ontological Comparison of Palette and Canvas Mixing'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색의 존재론’을 주제로 팔레트 혼색과 캔버스 혼색의 차이를 비교하고, 색의 윤리적 의미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전설 'Memory of the Azure Depths'. 전설 박사 제공
전설 'Memory of the Azure Depths'. 전설 박사 제공

전 박사는 “색은 인간의 감정이자 윤리의 언어”라고 말했다. 그는 회화 설치작을 중심으로 ‘색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대부고 개교 멤버이자 학과장, 외대 교육대학원 교수로 10여년간 재직한 그는 현재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팅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진학 컨설팅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교육 현장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박사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열리는 ‘제1회 매일경제 MBN 영어뮤지컬 콩쿠르’를 총괄하며 청소년 대상 뮤지컬 경연을 진행한다. 또 같은 달 15일에는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는다. 주최 측은 전 박사가 아나운서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MBN '헬로아트', '동치미 속풀이쇼', '알토란' 등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출연했으며, STN스포츠 문화예술의 '전설의 톡톡톡'과 '전설의 당금주'에서는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학문 연구와 출판 활동도 병행 중이다. 전 박사는 국제인공지능학회 및 국제문화기술진흥원에 예술·기술 융합 관련 논문을 투고했으며, EBS와 21세기북스의 출판 제안을 받아 '색 하나가 도시를 바꾼다(부제: 공공디자인으로 안전과 행복을 설계하다)' 등의 저서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약 30권의 저서를 펴냈으며, 예술과 교육,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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