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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식사 이어지길" 동국제강의 따듯한 상생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8:33 댓글0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로 인연
명동밥집에 4년간 11억원 후원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열린 '2025 명동밥집 후원식'에서 백광진 한마음한몸 명동밥집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그룹이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2025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오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인근 무료 식사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자 지원 방법을 직접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과 장기후원 협약을 결정하게 된다.

2021년 9월 2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2024년 8월 2억원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11억원 규모다.

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강그룹은 금전적 후원이나 자원봉사 외에도 현재 리모델링 중인 명동밥집 건물 내장재로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명동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마음한몸'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서울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명동밥집의 뜻에 공감해 5년째 후원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후원을 이어갈 생각"이라며 "기업의 후원 문화가 계속 발전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명동밥집을 운영해 온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나로 시작하는 나눔'이란 슬로건 아래 명동밥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명동밥집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사람은 연간 10만명에 달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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