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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맏형' 대한상의, 판교서 年 350명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파이낸셜뉴스 2025.11.07 13:31 댓글0

상의-경기도, 판교 팹리스(설계)아카데미 개소
상의, 반도체 설계 교육 전담...작년 848명 배출
넥스트칩, 텔레칩스, 하만 등에 취업 지원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설계인력 육성' 나섰다.

대한상의는 7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제1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함께 반도체 설계(팹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광재 민주당 지역위원장,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과 기업 관계자, 교육생 8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경기도 팹리스 아카데미'는 우리나라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밀집한 판교를 중심으로 한국형 엔비디아를 육성한다는 정부정책(판교 K-팹리스 밸리 조성)에 부응하기 위해 대한상의와 경기도, 한국팹리스협회가 협력하는 반도체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이번 프로젝트에서 대한상의는 그간 축적한 반도체 설계 교육 경험을 통해 전체 교육과정 운영을 맡는다. 상의는 그간 전국 6개 인력개발원에서 지난해 848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교육해 넥스트칩, 텔레칩스, 하만 등 주요 팹리스 기업 취업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팹리스산업협회 및 회원사 등과 협력해 현장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연 35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팹리스 업체가 밀접한 판교에 건물 및 교육장비 등 시설을 제공하고, 넥스트칩 등 팹리스산업협회 회원사는 우수 수료생을 채용하여 교육, 훈련부터 취업까지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 인공지능(AI)·자율주행·5세대 통신(5G)등 첨단산업 확산에 따라 그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시스템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31년 약 5만40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한국반도체산업협회 추산)이다.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반도체 설계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현행 대학중심 교육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따라 가기 어렵다"며 "석사 학위 소지자 조차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까지 최소 2~3년의 추가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반도체 인재양성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이번 팹리스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인천·물류, 부산·조선 등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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