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강화  |
| 넥스트칩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 넥스트칩 제공 |
[파이낸셜뉴스] 차량용 반도체 전문기업 넥스트칩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Functional Safety Management(FSM)' 재인증,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ISO/SAE 21434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CSMS)' 신규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기능안전의 지속적인 신뢰성과 함께 사이버보안 체계까지 공식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은 2017년부터 'ISO 26262' 요구사항에 기반한 기능안전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운영해왔다. 이후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내재화를 통해 2021년 첫 인증을 획득했다.
넥스트칩은 이번 재인증을 통해 기능안전 역량이 조직 전반에 완전히 정착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개발과 검증, 품질 등 전 과정에 기능안전 문화를 내재화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시스템 부품업체들의 평가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 관계자는 "기능안전은 단순히 인증 취득이 아니라 기업의 설계 문화와 품질 철학이 반영된 체계"라며 "이번 재인증은 자사 기능안전 관리 프로세스가 실제 조직 운영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여기에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ISO/SAE 21434' 기반의 CSMS 인증도 새롭게 획득했다. 해당 표준은 차량 개발부터 폐기까지 전 수명주기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규격으로,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유럽경제위원회(UNECE) 'UN R155' 차량 사이버보안 법규 핵심 요건이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해킹이나 데이터 위변조 등 보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번 인증을 통해 설계 초기부터 사이버보안을 고려한 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
유영준 넥스트칩 부사장은 "이번 기능안전 재인증과 사이버보안 신규 인증은 자사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안전성과 보안, 두 측면의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한 기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SDV 시대에 걸맞은 고신뢰 반도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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