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2022.12.22 17:36 댓글0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광통신기기 핵심부품 전문기업 라이콤(대표이사 김성준)이 IBKS제16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IBKS제16호스팩은 2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결과 라이콤과의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전체 지분 중 주주 38.17%가 참석해 100%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IBKS제16호스팩은 내년 2월 중순까지 합병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4일이다.
1999년에 설립된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등 광통신기기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광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다채널 시스템의 전송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광증폭기를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국산화와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기존 시스템 플랫폼에 추가 장치 없이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PnP(Plug and Play)형 광증폭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샘플공급 및 소량 판매를 완료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경우 2026년까지 PnP제품만 300억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라이콤은 광증폭기와 광송수신기 등 두 사업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라이콤의 연간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다.
라이콤 김성준 대표이사는 "초고속 광통신 산업의 핵심 제품인 광증폭기와 광송수신 모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자사의 기술력 및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센싱과 광섬유레이저 분야로 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광통신 산업을 선도하는 One Step Leader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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