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상생펀드·포상제도 신설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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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DL이앤씨 '한숲 파트너스 데이' 행사에서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왼쪽)와 우수협력업체 조왕래 태일씨앤티 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
DL그룹이 전 계열사의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공정거래와 상생 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한 지표다.
DL이앤씨는 협력사를 '공동의 성장 파트너'로 규정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원칙에 따라 지속가능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협력회사를 선정, 입찰제한 면제권, 계약이행 보증 요율 인하, 수수료 지원, 복지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협력회사 소장 및 근로자를 위한 포상도 신설했다.
DL이앤씨는 협력사의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이자 자금대여 제도를 운용하고, 상생펀드도 조성해 협력사가 금융기관 대출 시 발생하는 이자 비용 일부를 보조하며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DL건설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DL건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협력사의 ESG 리스크를 예방하고,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상생대출 70억원을 출연, 예치금에서 발생한 이자의 일부를 활용해 협력사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와 대림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동반성장과 준법경영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따뜻하고 공정한 상생협력을 이뤄내며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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