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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운수권 배분 각축

파이낸셜뉴스 2025.12.19 14:15 댓글0

23일 PT..자카르타 노선 제주·티웨이·이스타·에어프레미아 경쟁

지난 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 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수속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운수권 배분을 두고 항공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알짜 노선이 대거 나오면서다. 중대형 항공기 운항 경험, 재무안정성이 운수권 배분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2일 관계당국을 대상으로 항공사들은 23일 배분 운수권을 따내기위해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인천~시애틀, 인천~괌, 부산~괌, 인천~자카르타 등 4개 국제선이 대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의 공항 슬롯과 운수권을 10년 안에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인천~런던, 인천~자카르타 등 6개 국제선이 시장에 나왔다. 이 중 인천~호놀룰루 노선과 인천~런던 노선은 미국 경쟁당국과 영국 경쟁당국이 각각 에어프레미아와 버진애틀랜틱을 대체 항공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는 인천~자카르타 노선 경쟁이 뜨겁다. 자카르타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어서다. 한국을 경유해 미주·유럽으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도 있어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자카르타와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9% 증가한 106만886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1.1%인 43만9388명이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이용했다. 인도네시아 승객은 필리핀(377만9134명), 태국(370만8808명), 싱가포르(206만7058명), 말레이시아(116만2154명)에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쟁에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4곳이 참여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은 인도네시아 운항경험을 강조한다. 제주항공의 인천~발리 노선은 지난 10월 취항 1주년으로, 1년 간 10만여명의 누적 탑승객을 기록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마나도 노선에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신규 취항한 바 있다.

중대형 항공기 운항에는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가 강점을 가진다. 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잉777-300ER 등 중대형 항공기를 집중 운용해와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46대의 기단과 청주~발리 노선 운항을 비롯해 유럽·북미(캐나다)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이 강점이다. A330-200 5대, A330-300 5대, B777-300ER 2대 등 총 12대의 중대형기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B787-9 8대로 미주 노선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에어프레미아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워싱턴 D.C. 등 5개의 미국 노선 운항을 통해 미주로의 환승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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