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동반위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개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총 87점 수여 [파이낸셜뉴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마련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5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으로 그리는 미래,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루었을 때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지도가 그려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거래 관계를 넘어 유통 플랫폼, 금융 등으로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사는 물론 비협력사, 창업기업,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기업 활동 전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를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서로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가치"라며 "상생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기업 경쟁력은 물론 산업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87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을 진행했다.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은 엄재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상생협력센터장으로서 상생협력기금 출연 및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노력, 상생결제 시스템 확대 등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사뿐 아니라 비협력사와 인구 소멸지역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써 지역사회 상생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종백 대진기계공업㈜ 대표이사는 상생협력형 기술개발(R&D)을 통한 대기업(
LG에너지솔루션)-중견기업(
율촌화학)-중소기업 간 기술 협력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기차(EV)용 이차전지 파우치를 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진일보한 공정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이차 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동반성장 전략을 총괄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성과공유제 운영, 협력사 기술보호 지원 및 ESG 지원 등 유통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했다. 중소 파트너사와 소통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워크숍 기획, 협력사 임직원
대상 업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우수한 지역 소상공인 상품을 리패키징해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 구축에 앞장섰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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