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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수익률 마이너스 수두룩… IPO 악몽 계속

파이낸셜뉴스 2022.08.16 18:05 댓글0

상장일 대비 3개월 변동률 분석
수익 낸 코스닥 상장종목 4곳뿐
공모시장 하반기 전망도 어두워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겹치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입성에 성공한 기업이 적은 데다 '0% 수익률'을 넘긴 종목도 줄었다. 코스닥시장이 활기를 잃으면서 하반기에도 공모시장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20개 기업(이전상장·스팩 제외)의 상장 첫날 종가 대비 3개월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플러스(+) 수익을 낸 종목은 4개(20%)에 불과했다.

나머지 16개 종목은 수익을 내지 못한 셈이다. 스코넥(-39.06%), 케이옥션(-44.81%), 포바이포(-51.92%) 등은 무려 30%가 넘게 손실을 냈다.

시장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들어 '한파'가 더 뚜렷하다. 지난해 1~5월 코스닥시장에는 올해 같은 기간보다 7개 많은 27개 기업이 입성했다. 상장 첫 날 종가 대비 3개월 수익률을 따져봤을 때 10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약 37%가 수익을 낸 셈이다. 특히 자이언트스텝(86.01%), 싸이버원(42.72%)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잇따른 금리 인상이 증시 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0.25%포인트씩 다섯 차례 올리고 지난달엔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기업들은 부랴부랴 주가 부양을 위해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모아데이타는 7월 초 무상증자 발표 이후 같은 달 18일까지 주가가 81% 급등했다. 하지만 그 후로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9일 만에 92.12% 떨어져 이날 2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도 지난 6월 하순 무상증자 발표 이후 열흘 만에 45.23% 올랐다가 상승분을 되돌려놨다.

하반기에도 증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공모시장도 한파를 뚫기는 어려워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공모가를 낮춰서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장기업 수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결국 공모 규모가 커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모주 시장은 재무성과 뿐만아니라 기업의 향후 성장성 등에 대한 기대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미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하고, 증시 상황도 좋지 않다. 결국 시장 상황이 개선돼야 IPO도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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