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한층 치열해진 인체적용시험, 피엔케이 선두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4.04.05 09:28 댓글0

[파이낸셜뉴스] 국내 인체적용시험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회사별 수익성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 한국피부과학연구원, 글로벌의학연구센터 등 인체적용시험기업 3곳이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이 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지난해 매출액 148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이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관계자는 "치열해진 수주 경쟁 속에서도 특화된 시험법으로 선두 업체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자외선 차단 프로토콜 확립 등을 통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1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1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매출액 9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에 주력,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피부 인체적용시험 가격 인하로 인해 업체들 간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인체적용시험 품질과 함께 전문성, 데이터, 마케팅 역량, 신규 프로토콜 등 차별화 전략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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