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보고서 [파이낸셜뉴스] 피부인체적용시험 전문기업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변화와 K뷰티 확산 영향에 올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 성현동·전소희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P&K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하며 창사 이래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2.9%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 이후 자외선차단 제품 시험 수요가 급증했다"며 "P&K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브로드 스펙트럼 시험 기준을 충족하는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거래처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P&K 자외선 차단 시험 건수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어 "P&K는 글로벌제도협력팀을 신설해 인디브랜드와 스타트업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법규 및 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브랜드들이 벌금과 리콜, 판매 중단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P&K는 올 하반기에도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연구원은 "주요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인디브랜드 진입이 늘어나며 수주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케이오니리카 역시 북미·유럽 색조 화장품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색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P&K가 순현금 자산 721억원을 보유한 안정적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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