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적용시험 새로운 장 열어
매출 '퀀텀점프' 기대  |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도입한 OCT 장비. P&K 제공 |
[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가 '융합뷰티연구센터' 출범을 통해 매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P&K는 기존 서울 여의도 비전센터 시험 공간에 264㎡ 규모를 추가 확장, 최첨단 연구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융합뷰티연구센터를 운영하며 K뷰티 인체적용시험에 있어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최근 K뷰티 화장품·디바이스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K뷰티 신제품 출시가 활발해지고 화장품·디바이스 융합 인체적용시험 수요 역시 급증한다. 이에 P&K는 앞서 설립한 건강기능 전문 시험센터에 이어 추가로 전문 융합뷰티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 융합뷰티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P&K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융합 인체적용시험을 더욱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독자적인 신규 시험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홈 뷰티 디바이스뿐 아니라 병원 의료기기 허가 관련 새로운 효능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확장을 통해 도입한 주요 장비로는 기존 3종류 '라만(Raman spectroscopy)' 장비 외에 추가로 2종 라만 장비,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 장비를 도입했다. 이번 라만 장비는 P&K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설비로 경쟁사와 비교해 더욱 정밀하고 증가하는 흡수도 시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아울러 장비와 화장품을 동시에 사용해 신규 흡수도 시험법 및 에너지 전달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법 개발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장비 색소 및 탄력 효과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시험법 개발을 위해 OCT 장비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피부 내부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초음파·레이저 기반 장비 효능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신규 시험법 연구·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대기실 확대를 통해 수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이는 수주 증가로 인한 캐파 확대 필수적 조치로 특수 목적 피험자를 포함한 다양한 피험자 풀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P&K 관계자는 "이번 센터 확장은 더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해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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