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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바오 뚫은 디엠에스 "올 하반기 수주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5.08.01 08:44 댓글0

중국 신생 디스플레이 업체 라이바오
습식 공정장비 총 384억 납품하기로
디스플레이 이어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여기에 올레도스 장비 수주 추가 전망
연간 수주량 전년比 50% 증가 예상
"계열사 비올, 전문 경영 필요해 매각"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장비. 디엠에스 제공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장비. 디엠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엠에스(DMS)가 올 하반기 국내와 함께 중화권에서 장비 수주전에 적극 나선다. 특히 기존 주력인 디스플레이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등 신사업도 수주 실적에 포함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엠에스는 최근 중국 라이바오와 384억원 규모로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바오에 공급하는 장비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에 쓰이는 △세정장비 △식각장비 △박리장비 △현상장비 등 습식 공정장비 일체다. 공급기간이 오는 11월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수주는 오는 4·4분기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라이바오(Laibao Display Technology)는 중국 신생 디스플레이 업체로 현재 중국 저장 지역에 8.5세대 LCD 공장을 짓고 있다. 8.5세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00㎜, 2500㎜ 길이 기판으로 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TV와 모니터 등 대형 LCD를 만들 수 있다.

이번 라이바오 수주는 디엠에스가 올 하반기 이어질 국내외 유수 장비 수주에 있어 신호탄으로 받아 들여진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라이바오에 이어 비오이와 비전옥스, 티엔마, 트룰리 등과 장비 납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엠에스는 그동안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던 디스플레이 장비뿐만 아니라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올레도스(OLEDoS)' 장비 등에서도 성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반도체 기판(인터포저)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왔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기판은 전력 소모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리기판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 3·4분기 중 대만 업체와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공급 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부문에서 첫 성과를 올리게 된다. 디엠에스는 앞서 올레도스 장비를 만든 뒤 중국 업체에 납품하기도 했다. 올레도스는 반도체 실리콘 위에 디스플레이 소자를 올리는 형태로 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에 활용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넘어섰다"며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유리기판, 올레도스 장비 등에서 성과를 더해 연간 수주량이 전년 대비 5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디엠에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계열사 비올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비올은 해외 실적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국내와 중화권을 중심으로 사업하는 자사 입장에서 매각을 통한 전문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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