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3등급 통보

파이낸셜뉴스 2025.03.19 11:12 댓글0

ⓒ 뉴스1 /사진=뉴스1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며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이같은 내용의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우리금융지주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 부문, 재무상태 부문, 잠재적 충격 부문 등 3개 평가 부분으로 평가하며, 평가 결과는 1∼5등급의 5단계 및 등급별로 다시 3단계(+, 0, -)로 구분해 총 15등급 체계로 나온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평가에서 직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15등급 중 1단계가 떨어졌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미흡 사항을 확인했다.

앞서 금감원의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정기검사 결과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 불법 대출을 포함해 2천억원대에 달하는 부당대출 및 사고 이후 보고·수습 등 과정에서 내부통제 실패가 발견됐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자회사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이 인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몰취하는 조항이 주식매매계약에 포함됐는데도 이런 중요사항을 공식 이사회 석상에서 논의하지 않는 등 M&A시 의사결정 절차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금감원은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자회사 M&A 등 주요 경영 의사 결정 시 사전 검토가 미흡했고, 자회사 리스크한도 관리나 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는 자회사 등에 대한 업무 지원과 통할이 미흡했고, 그룹 내 내부거래 관리가 미흡했다"며 "여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경우에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등급 하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자회사 편입 승인 관련 규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와 자회사 등의 경영 실태 평가 결과 종합평가 등급이 2등급 이상에 해당하고, 편입 대상 회사에 적용되는 금융 관련 법령에 의한 경영실태평가 종합평가 등급이 3등급 이상에 해당해야 한다.

다만,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 기준에 미달한 경우에도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할 경우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금융위로부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를 의뢰받은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중 심사 의견을 금융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에서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 추가자료를 제출받아 심사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금감원의 심사 의견을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전문가방송

  • 진검승부

    대선 후보 지지율과 정치테마주 주가 연관성 분석

    04.21 19:00

  • 진검승부

    조기 대선 관련주 총정리

    04.18 19:00

  • 진검승부

    한덕수 대장주 수익 실현! 다음 대장주는?

    04.17 19:0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수익률 좋은 스탁론 인기 종목은?

내 자본금의 300% 운용 하러 가기
1/3

연관검색종목 04.22 02: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