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지주 평균 임직원 보수 약 1.7억  |
4대 금융지주 본사 사진.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지난해 수십억 원의 보수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4대 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8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중 성과보상액은 9억5000만원으로, 양 회장이 부회장 시절 받은 장기성과급을 포함하는 규모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성과보수액 7억원을 포함해 총 15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함영주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등 사내이사 3명이 총 24억9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함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8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해 등기임원에 16억6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7억12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한편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6675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가 공시하는 평균 보수는 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으로 성과급도 포함된다.
4대 금융지주 중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금융으로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소속 임직원 115명은 평균 1억7800만원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지주사 임직원 199명이 지난해 평균 1억6500만원을 받았고, KB금융지주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6400만원이었고 하나금융은 1억6000만원이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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