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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호 아이엘사이언스 부대표(오른쪽)가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광학렌즈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및 보안등기구가 조달청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1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실리콘렌즈 자외선(UV) 경화 공정은 지난 2019년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국책 연구 사업자로 선정, 이스라엘 혁신기업 폴리머지와 공동 수행한 프로젝트 성과물이다.
기존에는 액상 실리콘으로 실리콘렌즈를 생산하기 위해 오븐에서 두 번 열 경화 과정을 거쳤다. 반면 이번 방식은 특정 파장대 UV LED 광을 이용해 실리콘을 빠르게 경화하는 기술로 제작 기간을 줄여 생산성을 240% 높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미 특허 및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문에 실리콘렌즈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해 수요기관에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며 "지난해 기준 전체 조달 발주액 200조원에서 우수제품 의무구매 비율인 15%를 적용하면 30조원 시장이 새로 열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 우수제품 제도는 조달물자 품질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이 생산한 제품 중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제품으로 선정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