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아이엘, 네온테크·아이엘커누스와 피지컬AI 플랫폼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1.27 13:47 댓글0

아이엘봇 기반 로봇 SW 최적화
제조 현장 자동화 전환 가속

(왼쪽부터)아이엘커누스 이상헌 CTO, 아이엘 송성근 대표, <span id='_stock_code_306620' data-stockcode='306620'>네온테크</span> 황성일 대표가 지난 26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 제공

(왼쪽부터)아이엘커누스 이상헌 CTO, 아이엘 송성근 대표,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가 지난 26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엘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기술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네온테크, 아이엘커누스와 함께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AI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AI·로봇 전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이엘이 그룹 차원에서 제조 자동화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다. 급성장하는 제조 현장의 AI 전환(AX) 수요에 발맞춰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이엘은 구축된 인프라에서 로봇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운영 및 최적화를 담당한다.

아이엘은 최근 공개한 '아이엘봇' 로봇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제조 현장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신속히 구축·검증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로봇 관련 매출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네온테크는 로봇 투입을 위한 기반 인프라와 설비 구축을 맡으며, 아이엘커누스는 AI 기반 사물인터넷(AIoT)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환경 인지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엘커누스가 보유한 피지컬AI 기술은 공장 내 장비·로봇·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석해 로봇이 상황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로봇과 설비, 공장 환경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피지컬 데이터' 기반 실시간 제어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네온테크 자회사 지아이에스가 자사 공정에 아이엘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한 초기 레퍼런스 확보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로봇 인프라 구축 △로봇 소프트웨어 운영 △데이터 수집·분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조사들이 겪던 호환성 문제와 관리 비효율을 해소하고, 고효율 자동화 체계를 빠르게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인프라 구축과 로봇 운용 소프트웨어, AIoT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 자동화 표준 플랫폼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향후 자동차·2차전지·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제조 자동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