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리서치알음 "에스제이그룹, 라이선스 브랜드 전성시대 수혜주..신규 브랜드 런칭도 긍정적"

파이낸셜뉴스 2022.09.26 14:54 댓글0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최근 국내에 라이선스 브랜드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존 주요 브랜드(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의 안정적인 성장과 최근 런칭한 신규 브랜드들의 신사업 확장성을 고려할 때 해당 벨류에이션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49.4%의 상승여력을 더한 3만 1000원을 제시했다.

김예지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 명을 패션으로 탄생시킨 ‘라이선스 브랜드’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 패션업체가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 역시 ‘PAN AM(글로벌 미국 항공사)’의 라이선스를 취득 후 런칭에 성공했다. 이달 성수동에 팬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에코(ECCO)골프를 런칭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동사는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에스제이그룹은 의류 및 잡화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패션 브랜드 전문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2008년 IBML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캉골 국내 독점 수입 판매를 시작했고, 2016년 20년 단위 장기 계약을 경신했다. 이후 2018년 캉골키즈브랜드를 런칭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해외명품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의 국내 독점 수입 영업권을 인수하며 2016년 런칭에 성공했다. 2021년 동사의 자체 개발 브랜드 LCDC를 런칭했고 올해 하반기 ‘PAN AM’을 런칭하며 신규 브랜드 확장을 통한 매출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브랜드는 캉골, 헬렌카민스키, 캉골키즈이고 매출 비중은 각각 2022년 2분기 기준 55%, 20%, 23%”라며 “주요 브랜드는 고른 성장을 하며 2021년 매출액 1497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8%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에스제이그룹의 매출액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약 37%씩성장 중이다.

여기에 2021년부터 여러 브랜드들을 런칭하며 신규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기준 에스제이그룹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45.5%, +53.1% 상승한 569억 원, 150억 원을 기록했다며 2022년 연간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965억 원, 399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동사의 신규 브랜드들의 경우,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 매출을 보수적으로 접근했다”라며 “향후 매출이 가시화된다면 추가적인 성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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