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ROE

채권금리 급등에 회사채 발행시장 긴장… "단기자금 유출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3.03.07 18:11 댓글0

국고채 3년물 한달만에 0.6%p↑
美연준 금리인하 기대 약화 원인


회사채 등 채권 크레딧 시장의 흥행 분위기가 수그러들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이달 공모채 발행을 계획했다가 발행계획을 멈추고 시기 조율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일 이후 수요예측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코리안리재보험과 한일시멘트 두 곳이다.

1~3월 첫째 주까지 활발했던 공모 발행시장이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당초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롯데카드는 시기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치솟은 점을 고려해 금리 상황을 보고 상반기 중 발행시기를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연 3.78%대에서 2월 초 연 3.1%대까지 떨어졌고 회사채 공모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한 결과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 채권금리는 다시 급등해 지금은 연 3.7% 선을 가리키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초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미 국채 금리가 재차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금리상승의 배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 수준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때문"이라며 "미국 고용시장이 견조하고 물가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됐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최종 금리 수준은 연 5.25~5.50%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달에 이어 5월과 6월에 각각 25bp(1bp=0.01%p) 인상하는 경로다.

통상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국내 채권 금리에 상승압력을 가하며 동조화를 이룬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크레딧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저물어가고 있다"면서 "우량등급의 신용스프레드 매력이 거의 소멸되고 약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비우량등급도 스프레드 축소 여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환경이 종전보다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스프레드 축소는 조달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단기물 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초 단기금리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며 단기금융시장으로 돈이 몰렸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 국고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단기금리의 투자매력이 크게 하락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단기금리 절대금리 메리트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자금 유입 규모가 예년에 비해 매우 큰 규모로 급증하는 등 단기자금 쏠림현상이 심화됐다"면서 "2월 들어 MMF 수탁고가 하락하는 등 단기자금 유출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관련 자금 증가세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당국에서도 코로나19,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됐던 만큼 선제적인 대응에 정책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목록

전문가방송

  • 백경일

    ■[대장주 1등 전문가 전략]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5.10 08:20

  • 킹로드백호

    5월 대장주 스카이문[점3상]삼화전기

    05.16 08:30

  • 백경일

    ■[대장주 1등 전문가 전략] (황금) 대장주 잡아라! ~~~

    05.24 08:30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전문가방송 종목입체분석/커뮤니티 상단 연계영역 전문가 배너

수익률 좋은 스탁론 인기 종목은?

내 자본금의 300% 운용 하러 가기
1/3

연관검색종목 05.04 07:0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