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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맛집이네" 택슐랭가이드 만든 택배회사..'B2B'들의 변신
파이낸셜뉴스 2022.07.17 13:28 댓글0
소통 강화하며 '올드' 이미지 탈피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올드' 이미지가 강한 기업간 거래기업(B2B) 기업들이 파격 변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멘트, 페인트 그리고 택배 등 낯설고 고루한 이미지의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을 통한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추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림액자 등 소품이 컬러로 변신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인트·시멘트·택배 등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 기업들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인트잇수다’에서 다채로운 페인트 컬러에 힐링 사운드를 가미한 '컬러사운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컬러사운드 영상은 자사 제품을 비롯 페인트와 관련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영상에는 페인트의 진한 컬러감과 질감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사운드로만 가득 채워졌다.
앞서 초록 식탁을 연상케 하는 ‘그린편’에 이어 러블리한 컬러감이 눈에 띄는 ‘핑크편’을 공개했으며 이 보다 앞서에는 컬러사운드 ‘옐로우편’을 후속으로 공개하며 페인트의 새로운 가치를 어필했다. ‘옐로우 편’에서는 컨버스 그림액자, 마그넷, 테이블매트 등 다양한 소품이 컬러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렸다. 영상이 공개된 노루페인트의 ‘페인트잇수다’는 누적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한 대표 페인트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중이다.
KCC는 유튜브 채널 'KCC TV'를 운영한다. KCC TV의 구독자 수는 지난 8일 기준 8400명, 누적 조회수는 5565만회에 달한다.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들이 기업을 알리고 영업활동에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KCC는 지난 2월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KCC는 서초동 본사에 고사양 촬영 및 편집 장비 등 방송 환경을 구축한 스튜디오를 마련,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웹세미나, 콘텐츠 제작, 사내 교육과 방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53.50㎡(약 16평)의 규모로 4K 카메라, 조명기기, 음향기기, 편집 장비, 영상출력장비, 스트리밍 기기, 프롬프터 및 대형 모니터 등 촬영 및 송출에 필요한 고성능 방송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시공현장 유튜브 채널로 보여줘
시멘트 업계도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젊은 세대가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뒤탈 없는 레미탈'을 열었다.
현재 공개한 영상은 고강도 바닥용 레미탈 'FS 150' 시공법, FS 150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이동식 사일로 이용방법 등 5편이다. 영상에는 시공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밀접하게 들어온 영업 담당 직원과 기술연구소 연구원 등 한일시멘트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다. 한일시멘트가 1991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레미탈'은 드라이 모르타르의 대명사다. 레미탈은 공사 현장에서 직접 배합하던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개선제 등을 공장에서 첨단 설비로 미리 정량 배합해 놓은 제품으로 토목·건축 현장에서 마감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글과 사진만으로는 완벽하게 전달하기 힘든 시공 지침을 좀 더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개설했다. 유튜브에선 하자를 최소화하는 시공 노하우부터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국맛집 택슐랭가이드 만든 택배업체도
택배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가 대표적이다. 주요 콘텐츠는 택배 주문량이 많은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택슐랭가이드’와 현직 택배기사의 생활과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는 ‘택미업’ 등이 있다. 지난달부터 택배 주문명세를 통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삶을 엿보는 ‘와츠인마이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계의 유튜브채널 강화는 과거 고루한를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모하기 위함이다. 또 일반 고객들과 주요 고객사는 물론 사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기 위함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중후장대한 기업들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젊은층에 다가가 기업의 이미지 변신과 함께 자신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한일시멘트 #CJ대한통운 #KCC #노루페인트 #B2B #택슐랭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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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시멘트의 유튜브 채널 ‘뒤탈 없는 레미탈’ 화면. 한일시멘트 제공 |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올드' 이미지가 강한 기업간 거래기업(B2B) 기업들이 파격 변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멘트, 페인트 그리고 택배 등 낯설고 고루한 이미지의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며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와 소통을 통한 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진추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림액자 등 소품이 컬러로 변신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인트·시멘트·택배 등의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 기업들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페인트잇수다’에서 다채로운 페인트 컬러에 힐링 사운드를 가미한 '컬러사운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컬러사운드 영상은 자사 제품을 비롯 페인트와 관련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영상에는 페인트의 진한 컬러감과 질감을 보여주는 이미지와 사운드로만 가득 채워졌다.
앞서 초록 식탁을 연상케 하는 ‘그린편’에 이어 러블리한 컬러감이 눈에 띄는 ‘핑크편’을 공개했으며 이 보다 앞서에는 컬러사운드 ‘옐로우편’을 후속으로 공개하며 페인트의 새로운 가치를 어필했다. ‘옐로우 편’에서는 컨버스 그림액자, 마그넷, 테이블매트 등 다양한 소품이 컬러로 변화되는 모습을 그렸다. 영상이 공개된 노루페인트의 ‘페인트잇수다’는 누적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한 대표 페인트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중이다.
KCC는 유튜브 채널 'KCC TV'를 운영한다. KCC TV의 구독자 수는 지난 8일 기준 8400명, 누적 조회수는 5565만회에 달한다.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들이 기업을 알리고 영업활동에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KCC는 지난 2월 유튜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KCC는 서초동 본사에 고사양 촬영 및 편집 장비 등 방송 환경을 구축한 스튜디오를 마련,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 웹세미나, 콘텐츠 제작, 사내 교육과 방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53.50㎡(약 16평)의 규모로 4K 카메라, 조명기기, 음향기기, 편집 장비, 영상출력장비, 스트리밍 기기, 프롬프터 및 대형 모니터 등 촬영 및 송출에 필요한 고성능 방송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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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선보인 광고 영상. KCC 제공 |
■시공현장 유튜브 채널로 보여줘
시멘트 업계도 유튜브 채널을 열면서 젊은 세대가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업계 최초로 공식 유튜브 채널 '뒤탈 없는 레미탈'을 열었다.
현재 공개한 영상은 고강도 바닥용 레미탈 'FS 150' 시공법, FS 150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 이동식 사일로 이용방법 등 5편이다. 영상에는 시공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밀접하게 들어온 영업 담당 직원과 기술연구소 연구원 등 한일시멘트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다. 한일시멘트가 1991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레미탈'은 드라이 모르타르의 대명사다. 레미탈은 공사 현장에서 직접 배합하던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개선제 등을 공장에서 첨단 설비로 미리 정량 배합해 놓은 제품으로 토목·건축 현장에서 마감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글과 사진만으로는 완벽하게 전달하기 힘든 시공 지침을 좀 더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유튜브를 개설했다. 유튜브에선 하자를 최소화하는 시공 노하우부터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국맛집 택슐랭가이드 만든 택배업체도
택배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 유튜브 채널 ‘택배와따’가 대표적이다. 주요 콘텐츠는 택배 주문량이 많은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택슐랭가이드’와 현직 택배기사의 생활과 패션 스타일을 소개하는 ‘택미업’ 등이 있다. 지난달부터 택배 주문명세를 통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삶을 엿보는 ‘와츠인마이박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계의 유튜브채널 강화는 과거 고루한를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모하기 위함이다. 또 일반 고객들과 주요 고객사는 물론 사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기 위함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중후장대한 기업들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젊은층에 다가가 기업의 이미지 변신과 함께 자신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한일시멘트 #CJ대한통운 #KCC #노루페인트 #B2B #택슐랭가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