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4000만달러(약 585억원)를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등의 행정절차 완료 후 10 영업일 이내에 수령한다. 계약금에 더해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 등으로 최대 25억6200만달러(약 3조7487억원)를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제품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 받는다.
이상훈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그랩바디 플랫폼 사업화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그랩바디 플랫폼 적용 가능 모달리티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을 포함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임상 프로젝트도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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