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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원까지 나왔다"..술 소비 줄어드니 초저가 전쟁

파이낸셜뉴스 2025.09.28 15:36 댓글0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이는 1000원대 하이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이는 1000원대 하이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주류 소비가 감소하고 소비 여력이 줄면서 주류제조사와 유통사들이 앞다퉈 초저가 상품을 내고 있다. 하이볼, 맥주, 위스키 등 대부분 주종에서 초저가 상품이 등장했다. 알코올 소비 감소로 무알코, 저알코올 트렌드가 이어지던 주류 업계에 이제는 가성비 트렌드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2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최근 6캔에 9900원, 1캔당 1650원인 1000원대 초저가 하이볼을 출시했다. 오프라인 채널 단독제품으로 캔 하이볼 '마이 볼' 3종 제품이다. △레몬 △샤인머스캣 △유자 등 3가지 맛으로 시중 하이볼 캔 제품이 3000~4000원대 인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절반 이하다. 1000원대 초저가 하이볼과 함께 맥주처럼 마실 수 있는 스페인산 발포주500㎖ 제품은 990원이라는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측은 "직소싱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편의점 GS25도 '양조장 사장님이 미쳤어요' 라는 브랜드와 협업해 6캔에 9900원이라는 '양사미 하이볼'을 출시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출시한 마이 볼 시리즈도 초저가 하이볼 경쟁에 합류한 것이다.

하이볼은 물론 위스키, 와인에서도 초저가 제품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저스트 포 하이볼' 이라는 700㎖에 5980원인 위스키를 출시하며 초저가 위스키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4900원짜리 칠레산 와인 ‘테이스티 심플 2종'으로 초저가 와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통채널뿐 아니라 주류 업계도 가격인하에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부터 발포주 제품인 필라이트 클리어 출고가를 최대 25% 인하하고, 제품에도 '가격 파괴' 라는 문구를 전면에 기재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초저가 주류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주류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자체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 2049명 중 1570명 이상이 주류 구매시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는다고 했다" 며 "경기 침체에 따른 주류 소비 감소와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지속적으로 초저가 상품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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