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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사 이래 '첫' 그룹 신입공채...'AI 네이티브' 인재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9.03 08:47 댓글0

<span id='_stock_code_035720' data-stockcode='035720'>카카오</span> 제공

카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그룹 단위 신입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그간 경력직 위주의 수시 채용을 선호하던 관행을 깨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전사 차원에서 적극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오는 8일부터 테크·서비스·비즈니스·디자인·스태프 등 전 직군에 걸쳐 2026년도 카카오그룹 신입크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채의 목적은 AI 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익숙한 'AI 네이티브'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AI 기술 확산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보다는 일찍부터 새로운 기술에 노출된 청년세대가 혁신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채에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개 주요 그룹사가 참여한다. 지원자는 계열사 중 1개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8일 열리는 그룹 통합 채용 홈페이지에는 카카오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담겨 있다.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별 채용 페이지로 이동하면 해당 기업의 일하는 문화와 업무 방식은 물론 선배 크루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복지제도와 개발 환경,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코딩 테스트(테크 직군 한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11월 실시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그룹 단위 공채인만큼 입문 교육 또한 공통으로 진행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금 청년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접하고 활용하며 함께 성장해 온 첫 세대"라며 "남다른 질문으로 창의적인 답을 찾아낼 줄 아는 젊은 인재들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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