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소보로 등 3종, 출시 한 달도 안 돼 판매 순위 톱10 안착 24일 소시지빵 등 라인업 확대...고물가 속 가성비 식사 대용 인기  |
| 고객이 CU 매대에 진열된 초저가 빵 라인인 '올드제과'를 고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
[파이낸셜뉴스] CU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초저가 빵 라인 '올드제과' 시리즈 3종(단팥빵·완두앙금빵·소보로빵)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자사 차별화 빵 판매량 10위권 내에 모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드제과 시리즈는 치솟는 외식 물가로 인해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익숙하고 대중적인 맛인 단팥, 완두앙금, 소보로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 1500원이다. 이는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빵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 제품들은 1000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을 앞세워 출시 직후 판매량이 급증했다.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CU는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오는 24일에는 닭고기 소시지를 활용한 '소시지빵(1700원)'을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버터크림빵'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은지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올드제과는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대안을 찾는 고객들의 현실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물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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