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통해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등 제로 브랜드 3종(사진)을 카자스흐탄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제로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한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제로 초코칩쿠키와 제로 쿠앤크샌드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변경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제로 젤리의 경우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 현지 사정에 맞춰 할랄 인증을 받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이번 론칭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젤리 등 디저트 소비자 늘어남과 동시에 건강 추구 트렌드가 확산돼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실제, 카자흐스탄 젤리시장은 2020년 960억원에서 2024년 2040억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한국의 인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임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2013년 카자흐스탄의 라하트를 인수해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 라하트는 초콜릿, 사탕, 과자를 생산하며,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 아시아 국가 일부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지 주요 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