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 기준 매출액증가율 위 당기순이익 증가율 위 ROE 위

코스닥 글로벌 출격...카카오게임즈·셀트리온헬스케어 편입

파이낸셜뉴스 2022.11.21 10:09 댓글0

코스닥 글로벌 편입 주요 종목. /사진=한국거래소

[파이낸셜뉴스] 새로 출범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51개의 기업이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를 출범하고 기업 51개사의 코스닥 글로벌 편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15사(리노공업, 서울반도체, 원익IPS, 티씨케이 등) △ 서비스·컨텐츠 14사(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CJ ENM, JYP Ent △의료·바이오 11사(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에스티팜, 휴젤 등) △제조업 11사(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에스에프에이, 천보 등)의 기업들이 코스닥 글로벌에 편입된다.

이 기업들의 시총 합계는 78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336조원)의 23%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7300억원)은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넘는다.

거래소는 "편입 기업들이 시장평가와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수익률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해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며 "코스닥종합지수와 유사한 패턴을 갖는 코스닥150지수와 비교해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게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 해외기업설명(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글로벌에 편입되기 위해선 △일반 기업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바이오기업은 시가총액 1조원, 자기자본 1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이밖에 지배구조, 기업건전성, 회계투명성, 경영진 도덕성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소들이 지정 기준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코스닥글로벌 #코스닥글로벌세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