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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發 IPO 시장 훈풍에 기술특례상장 ‘꿈틀’

이데일리 2020.06.02 01:30 댓글0

- 최근 3년새 상장사 급증…올해 서남·레몬 상장
- 에스씨엠생명과학·솔트룩스 등 코스닥 입성 추진
- 바이오·IT·AI 등 다양한 업체도 기술특례 노릴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SK바이오팜이라는 대어의 등장으로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들도 하나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 기술특례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심사한 뒤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리며 최근 2~3년 새 이 제도를 활용해 자본시장에 입성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도 바이오,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이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코스닥 활성화에 기술특례 비중 3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도입된 지난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이 제도를 통해 주식시장에 발을 들인 기업은 총 89곳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5년 2곳 △2006년 1곳 △2009년 2곳 △2011년 3곳 △2013년 4곳 △2014년 2곳으로 다소 저조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상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15년 12곳△ 2016년 10곳 △2017년 7곳 △2018년 21곳 △2019년 22곳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서남(294630)과 레몬(294140)에 각각 지난 2월에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했다.

통상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후 상장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주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많이 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업체가 주 대상이다.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에스씨엠(SCM)생명과학과 솔트룩스, 퀀타매트릭스, 뷰노 등이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분야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보다 우수한 효능의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로 이 회사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솔트룩스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퀀타매트릭스는 신속항균제검사 장비와 분자면역진단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뷰노는 AI에 기반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코스닥 전체 상장사 중 기술특례 상장사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3.0%에서 2018년 30.0%, 2019년 33.3%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장려하는 분위기에 작년에는 기술특례상장사 수가 더 많아졌다”면서 “특히 바이오업체는 매출보다는 기술성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 제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들은 시가총액 규모도 커지며 자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기업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2005년 0.6%에서 2018년(11월 기준) 9.6%로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 기술특례기업의 시총은 공모시 13조3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19년 말 19조8000억원으로 48.9% 증가했다.

상장요건 다양해져 다각도 시도 전망올해도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특례상장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IPO담당자는 “올해도 전년과 달라진 상황은 없으니까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업체들이 기술특례제도를 많이 활용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갖췄지만 숫자로 이익 성장세가 나타나기 이전 단계에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많이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에는 IT를 비롯한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술력을 지닌 회사들도 이 제도를 활용 중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솔트룩스와 뷰노 등이 있다.

김중곤 NH투자증권 ECM본부장은 “올해도 바이오업체를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해당하는 기업들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AI 등 4차산업군에 속하는 회사들도 이 제도를 활용해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업종 구분 없이 기술성을 갖춘 기업들의 상장 쇄도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다. 예전에 비해 상장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2017년부터 기술특례 다변화 및 성장성 특례제도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상장 방식이 추가됐다. 기술특례에서는 기존 기술평가방식 외 혁신적인 사업모델 갖춘 기업에 한해 사업모델기반 상장 요건이 추가됐다. 성장성 특례제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한 상장주선인의 추천을 통해 상장하는 제도다. 2018년 11월 상장한 바이오업체 셀리버리(268600)가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예전에는 기술 관련해서는 기술성평가를 받아서 상장하는 방법 하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성장성 특례요건, 사업모델기반 요건, 테슬라(이익 미실현 기업) 요건 등으로 요건이 다양화됐다”면서 “다양한 접근법에 의해 상장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다각도적인 자본시장 입성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 미실현 특례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주는 제도로, 지금까지 4곳(카페24(042000)·제테마(216080)·리메드(302550)·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이 이 제도를 통해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트랙을 다변화해서 성장 가능성이나 기술력이 충분하면 코스닥시장에 진입을 시켜서 몇 년 뒤 성장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취지로 정책적인 보완이 이뤄졌다”면서 “돈은 당장 못 벌어도 기술력이 훌륭하다면 기회를 주는 게 코스닥 시장의 성격과 맞고, 이렇게 해야 바이오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살고, 국내업체 기술력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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