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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또 오르나"…9일부터 원유 가격 협상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3.06.05 16:51 댓글0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윳값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원유(原乳) 가격 조정을 위한 낙농가와 유업체들의 협상이 시작된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유제품은 물론 빵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도 줄줄이 인상되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수 있어 협상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오는 9일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한다.

각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개별적으로 정할 수 있지만, 관행적으로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기본 가격을 준용해 왔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비가 증가한 만큼 원유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이 됐다. 생산비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산비가 상승하면 원유 가격도 따라 오른다.

다만 농식품부가 낙농제도를 개편해 올해부터는 원유 가격 인상에 생산비뿐 아니라 시장 상황도 반영하게 해 인상 폭을 하향했다.

실제 올해의 경우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하는데, 제도 개편 전(L당 104∼127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제한됐다.

낙농진흥회 원유 가격 협상 소위원회는 통상 통계청의 우유 생산비 발표일의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고, 소위원회가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그해 8월 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된다.

그러나 이런 절차가 일정대로 진행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지난해의 경우 우유 가격 협상이 낙농제도 개편과 맞물리면서 낙농가와 유업계의 이견으로 인해 9월 중순에나 첫 회의가 열렸고, 10월 16일부터 원유 가격 인상분이 반영됐다.

우유 가격 상승은 버터와 치즈, 생크림 등 유가공제품 가격 인상은 물론, 빵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 우유를 사용하는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같은 '밀크플레이션'은 지난해 이미 발생했다. 지난해 우유 원유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마시는 우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고,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역시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8%, 9.6% 인상했다.

유업체가 우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2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10∼20%대로 인상됐다.

올해 역시 밀크플레이션이 재현되면, 3%대로 내려온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함께 서민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다만 국내의 경우 빵류, 과자류 등의 원료 중 우유의 비율은 각각 5%, 1% 수준인 만큼 이런 가공식품에서는 원유 가격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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