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 신사업 구체화를 위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19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난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한 이후 2월에는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의 합병 법인 휴온스메디텍이 출범시켰다.
또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부문은 지난해 인수한 휴엠앤씨(구 휴온스블러썸)가 7월 휴베나를 흡수합병했다. 이로써 휴엠앤씨는 기존 화장품 부자재 사업에 의약품 부자재 사업을 더해 화장품, 제약, 의료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휴온스그룹은 휴베나를 통해 제약·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산업과 화장품 주문자상표생산방식(OEM) 등 산업 성장에 필수적인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도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헬스케어 부자재 사업의 메리트가 크다는 관측에서다.
건기식 사업은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가 이끈다. 합병 시너지는 OEM·ODM 시장에서 강력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으로 휴온스푸디언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인·홍삼부터 2위로 부상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등)과 비타민 등 고시형·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일상 영역으로 침투한 '방역·멸균 시장'과 마스크 의무화 해지 기대감이 커지면서 성장이 예상되는 '미용 의료기기 시장' 등 두 시장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