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1만원으로 상향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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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 26∼27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모비스 소프트웨어(SW)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모비스 소프트웨어 콘퍼런스. |
SK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이 높지만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했다.
1일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13.9조원, 영업이익은 57.3% 증가한 657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매출액은 전분기부터 발생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부의 역성장을 제외하면 핵심부품(제어기, ADAS 등) 매출 호조 등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4분기 일회성비용 1700억원의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S 부문은 물류비 변동 우려가 있지만 22%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로 전사 이익 기여도 90%를 상회하고, 전동화 사업부는 아직은 적자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1월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완성차 대비 다소 약했던 주주환원 정책이 오히려 5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기대감을 더 가지게 하고 있으며, 개선된 현금흐름(23년말 기준 순현금 7조원, 현금 5조원)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다만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되지만 현금성자산은 2023년 예정 Capex 2.64조원 중 1.88조원만 집행하면서 높아진 측면이 크다"면서 "2024년에는 Capex가 3.2조원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 주주환원 정책의 눈 높이는 현실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eer 그룹 주가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어닝시즌을 맞으며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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